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징병검사를 받은 21만480명중 현역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체의 85.7%인 18만4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0.5%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병무청이 공개한 `2001년 2-7월 징병검사 결과현황'에 따르면 신체결함에 의한 면제자는 전체의 2.2%인 4천509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1%포인트 줄었으며,특히 그동안 병무비리와 관련 국민들의 의혹을 받았던 수핵탈출증 등 외과적 질환에의한 면제자는 전년보다 2.9%포인트 감소한 33.8%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간염.당뇨병의 증가추세로 내과면제자가 전년보다 5.4%포인트 늘어난 21.2%를 차지했으며, 신경정신과 15.0%, 안과 14.7%, 이비인후과 10.1%, 피부과와 비뇨기과가 각각 1.6%씩으로 나타났다. 또 재검대상은 5천300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 전년 동기에 비해 0.2%포인트 늘어났으며, 이는 내과부분에서 간염, 고혈압 등에 대해 경과를 관찰한 후 판정토록 규정을 개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병무청은 분석했다. 한편 병무청은 징병검사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징병검사 결과를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실시간 공개, 가정에서도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함께 병무청은 2002년부터 중앙신체검사소를 설립, 운영해 병역판정 2심제를 시행함으로써 깨끗한 병무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