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경찰서는 30일 빚독촉을 하는 채권자를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육군 모부대 박모(28.행정보급관)중사를 붙잡아 군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중사는 채권자 김모(62)씨로부터 지난 95년 빌린 2천500만원에대한 변제 독촉을 받자 지난 29일 오후 8시께 김씨를 고창군 고창읍 도산리 오산주유소 부근 야산으로 데려가 살해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박중사는 이날 김씨를 정읍시청 앞에서 만난 뒤 `돈이 모자라니고창에 사는 형님에게서 빌려 주겠다'고 속여 김씨를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