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추가환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에서 정밀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앙역학조사반과 울주군보건소는 "콜레라환자 우모(68)씨와 같이 음식을 먹었거나 접촉한 사람 가운데 지금까지 콜레라로의심될만한 증세를 보인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조사반은 이날 우씨와 같이 지난 24일 제사음식을 먹었던 부인 등 4명과 우씨와접촉한 그의 아들, 딸 등 모두 6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이들이 모두 정상이었다는 것이다. 조사반은 그러나 콜레라균이 아직 잠복하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해매일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환자의 집 인근에 대해 살균소독을 실시하는 등오염원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 울주군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추가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우씨가 먹은 제사음식에서 콜레라균이 오염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환자집 주변에서 오염원을 찾고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