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외국 유명대학의 전·현직 총장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블루 리본 패널'(Blue Ribbon Panel)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블루 리본 패널'이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국가나 대학이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 해당 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을 위촉해 자문을 구하는 한시적인 회의체를 뜻한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일본의 도쿄대의 '거물'들이 자문단에 포함됐다. 주요 참여 인사는 헨리 로좁스키 전 하버드대 문리대학장,로드 옥스버러 케임브리지대 부총장, 하스미시 게히코(蓮實重彦)전 도쿄대 총장 등 6명이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최정상급 대학행정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들이다. 서울대는 오는 10월8일부터 11일까지 이들을 초청해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회의를 통해 패널들은 서울대가 제출한 각종 인사행정자료를 검토한뒤 비전 등을 컨설팅할 방침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