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개발 및 생식보건 정책사업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개발도상국 정부당국자의 방한이 줄을 잇고 있다. 29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구가족계획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이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다음달에도 그룹별로 협회를 방문, 우리나라의 인구생식보건사업에 대한 연수를 받고 보건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는 베트남 인구가족계획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연수단이 방한, 연수교육을 받은 뒤 보건복지부, 청소년보호위원회, 여성부, 한국국제협력단 등 관련부처와 정부기구를 찾아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중국 옌볜주 가족계획위원회 소속인사들도 지난 26일 방한, 다음달 4일까지 우리나라의 여성.청소년보건사업에 대해 연수받고 현장학습에 나선다. 협회 관계자는 "이처럼 개발도상국 인구정책관계자의 방한이 잇따르는 것은 우리나라의 인구개발정책이 사회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국제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개발도상국들이 이를 배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인구정책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업을 수행, 단기간에 인구안정을 가져온 성공사례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