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8일 구속 수감중인 언론사 사주 3명을 포함, 피고발인 등 관련자 13~14명을 구속 만기(내달 5일) 직전인 내달 3일이나 4일 일괄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된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과 대한매일 사업지원단 이태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보강 조사를 계속 진행한뒤 이번주내 영장 재청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는 수사상황에 비춰 이번주 중 어렵고 내달 3일이나 늦어도 4일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장이 기각된 김 전부사장 등 피고발인 2명에 대해서는 탈세 혐의 내용이나 전반적인 정황을 충분히 고려한 뒤 이번주 중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