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일본인 관광객이 국내 관광도중 4일째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7시께 부산시 중구 남포동 모호텔에서 일본인 관광객 모리 사다노부(46.용접공.일본 사가현 히가시마츠우라군)씨가 일행들과 술을 마시던 중 혼자 호텔 프런트로 나갔다가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모리씨의 행적을 추적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모리씨는 지난 24일 시로미즈 도시오(53)씨 등 일본 모 건설회사 동료 5명과 함께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리씨가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며칠씩 사라졌다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는 일행들의 말에 따라 신원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범행대상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