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구속 수감중인 언론사주 3명을 포함, 피고발인 등 관련자 13-14명을 내주중 일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검찰은 빠르면 오는 31일 또는 구속 만기(내달 5일) 직전인 내달 3, 4일께까지 관련자들의 기소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나 현재 수사 상황에 비춰 기소 시점이 이번주내보다는 다음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기소때 탈세액 또는 횡령 액수 등이 영장 청구시점에 비해 약간 증감이 있을수 있으나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수감중인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명예회장 등을 상대로 탈세 및 횡령 혐의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동아일보 김병건 전부사장과 대한매일 사업지원단 이태수 전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금명간 결론짓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