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와 불성실 진료 등 의료분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들의 피해호소가 연간 3천310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이 27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박시균(朴是均) 의원에게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분야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3천310건의 상담이이뤄졌고 이 가운데 495건이 구제받았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병원급 의료기관중 가장 많은 12건이 접수됐고 이중 1건은환불조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의료원과 을지대학은 각각 7건이었고 서울중앙병원과 한일병원도 각각 6건으로 집계됐으며 배상조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희의료원과 세란병원으로 각각 3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년간 피해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식료품으로 1만7천366건이 접수돼1천100건이 구제받았고 화장품도 상담 2천592건에 172건의 구제를 받았으며 안경과의료용구도 2천건에 달하는 피해가 접수됐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