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이 이달초 사내 임직원 2백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정의 생활비 지출은 주로 아내(84.5%)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맡고 있다는 응답은 5.5%에 불과했으며 각자 담당한다는 대답은 10.0%를 차지했다. 재테크 관리는 아내가 한다는 응답자가 66.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남편이 한다(28.3%), 각자 한다(5.7%)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서는 또 TV나 가구 같은 고가의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대부분 아내(79.8%)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보기는 둘이 함께 한다는 응답이 5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가족의 옷을 사는 것은 여전히 아내(80.2%)가 도맡아 하고 있으며 남편이 사는 경우는 0.4%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