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휴일일 26일 화창한 날씨를 보인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막바지 피서인파와 행락객으로 크게 붐볐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기록한 가운데 도내 유명산과 사찰, 계곡 등지에는막바지 무더위를 식히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광주 패밀리랜드 등 유원지와 수영장 등에도 이날 하루 가족단위 피서객 1만여명이 줄을 이었으며 광주 무등산에도 2만여명의 등산객이 찾아와 산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5회 연꽃 대축제가 열린 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 백련지 일대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 하루에만 가족단위 관광객 3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화사하게 자태를뽐내는 연꽃을 감상하며 무더위를 식혔다. 이로 인해 무안군 일로읍 일대에는 수만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밀리는 바람에 도로가 온 종일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또 장성 백양사와 곡성 도림사, 순천 송광사 등 도내 유명 사찰과 인근 계곡에도 막바지 피서객으로 크게 붐볐다. 이밖에 이미 폐장된 도내 해수욕장과 섬진강변 등지에서도 마지막 무더위를 식히려는 해수욕객들이 물놀이을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