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대는 25일 오후 연세대에서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통일대축전 방북대표단 불법연행 규탄대회'를 열고 만경대 방명록 파문을 일으켜 구속된 동국대 강정구 교수 등 방북단 7명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북한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의미는 외면한 채 몇가지 이유를 들어 국가보안법을 적용해 구속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일부 언론과 정당 등 보수세력이 민족과 사회분열을 노려 방북단의 행적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범청학련 '6.15남북공동선언 완전이행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홍익대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집회는 종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금지결정으로 연세대에서 치러졌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