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주변 간석지가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안산시가 한국해양연구원에 의뢰, 시화호 간석지 생태를 조사한 결과 시화호 간석지 3천300만평에 126종의 초본과 31종의 귀화종 염생식물이 군락을 이루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식생하는 곤충과 멧토끼의 서식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상위 먹이사슬에있는 너구리와 뱀 등도 전 지역에 걸쳐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천연기념물 326호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 희귀보호대상 21종과 멸종위기에 있는 노랑부리백로, 노랑부리저어새 등 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보고서는 시화호 주변은 간석지, 공룡알 화석, 각종 고생대 식물화석,바다, 호수 등이 잘 보전돼 있어 생태관광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