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증권회사 전직 대표이사가 신병을 비관, 투신 자살했다. 24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모 아파트 7동 건물 앞 화단에서 모 투자증권회사 전 대표이사였던 진모(5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진씨 승용차 운전사인 이모(4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갑자기 옆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진씨가 떨어져 숨져 있었다"며 "진씨가 이 아파트에 아는 사람이 있어 만나러 가자고 해 왔다"고 말했다. 95년부터 4년간 투자증권사 대표로 재직해온 진씨는 이아파트 15층 복도 난간을 넘어 추락,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진씨가 평소 고혈압과 심근경색 등을 앓았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일단신병을 비관,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ynayu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