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이 빠르면 올 연말까지 구청이전 단계의 행정기관인 출장소로 격상되고 8개 동이 신설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수지지역의 인구 급증에 따른 민원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 이같은내용을 담은 수지출장소 기구와 정원(안)을 도(道)에 제출했다. 안(案)에 따르면 현재의 수지읍을 출장소로 격상하고 3개과를 8개과로 늘리며 97개 리를 8개동으로 개편한다. 총무와 주민, 개발과 등 3개과가 총무와 종합민원, 세무, 사회복지, 청소환경,지역경제, 건설, 도시녹지, 보건과 등 8개과로 늘어 구청에 버금가는 업무를 맡게된다. 또 수지 1.2지구는 풍덕천 1∼3동, 죽전지구는 죽전 1∼2동, 신봉과 성복지구는신성동, 상현지구는 상현 1∼2동사무소가 각각 관할하게 된다. 5급 사무관이 현재 2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체 94명의 직원이 287명(출장소 187, 동사무소 100)명으로 3배 이상 증원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난 6월말 현재 수지읍 인구가 13만5천명으로 웬만한 중소도시급이나 현행 읍 체제로는 민원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출장소 격상을 요청하게 됐다"며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거쳐 빠르면 올 연말에 출장소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