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이후 지난 6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중 자살과 교통사고, 안전사고, 익사 등 각종 사고로 사망한 학생이 2천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4일 국회 교육위 권철현(權哲賢.한나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가 8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익사 376, 자살355, 안전사고 87명 등으로 집계됐다. 남녀별로는 남학생이 1천367명, 여학생이 652명으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2배이상 사고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별로는 초등학생 666, 중학생 403, 고등학생 950명이었다. 특히 자살의 경우 고등학생이 252명, 중학생 95명이었으며, 초등학생도 8명이나됐고 남녀별로는 남학생 179명, 여학생 176명으로 비슷했다. 또 지난 99년의 경우 안전사고로 사망한 학생이 29명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39명, 올상반기 19명으로 증가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올상반기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 등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는7천625건으로 총 32억6천1백여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