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은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으로 정식재판에 회부된 앨버트 맥팔랜드 주한미군 용산기지 영안실 소장을 공개수배한다고 23일밝혔다. 녹색연합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한국법원의 재판권을 거부하는 맥팔랜드에 대해 23일 오후 2시부터 녹색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수배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인터넷 등에 맥팔랜드의 신상과 활동내용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녹색연합은 또 국제 환경단체를 통해 맥팔랜드의 공개수배 사실을 알리고 항의전화를 하겠다면서, 특히 미국 환경단체 등에 주한미군의 환경범죄 사실을 공개하고 공동규탄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은 이어 한국정부는 맥팔랜드에 대해 적절한 법 집행의지를 보이지 않는 등 재판권 행사에 있어서 무책임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가와 국민의 주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