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주최로 22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과천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철도산업 구조개혁 법령제정 공청회'가 전국철도 노조원들의 시위로 무산됐다. 한국노총 소속 전국철도 노조(조합장 김재길·37) 소속 노조원 3백50여명은 이날 과천시민회관 야외 원형극장에 모여 집회를 가졌으며 이 가운데 10여명은 공청회장에 미리 들어가 단상을 점거,공청회를 막았다. 건교부측은 노조원들의 반발이 거세자 공청회를 시작하지도 못한채 이날 오후 2시30분께 회의 연기를 발표한 뒤 공청회장을 빠져 나갔다. 노조원들의 공청회장 진입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