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서울시립대 등 2개 대학이 22일 2002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학교장추천자 전형에서 고려대 의과대학이 33명 모집에 823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24.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법과대학은 11.03대 1, 수학교육과는 14.9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서울 안암캠퍼스와 지방 서창캠퍼스 모두가 정원을 넘겼다. 이밖에 신설된 국제학부는 9.17대 1, 정경대학과 이과대, 공과대학에서 분리 개편된 언론학부와 정보통신대학은 각각 12.61대 1과 5.76대 1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전체 모집정원 1천600명에 1만1천38명이 지원, 평균 6.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학기에는 전체 모집정원 275명에 2천844명이 지원, 평균 10.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립대도 수시모집 마감 결과, 377명 선발에 1천354명이 지원, 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국어국문학과는 7명 모집에 47명이 지원해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국제관계학과 6.0대 1, 세무학과 5.9대 1, 행정학과 5.6대 1, 도시행정학과 5.4대 1등이었다. 반면 2명을 모집하는 세무학과 야간의 경우는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으며 법학과 야간도 1명이 지원해 미달사태를 빚었다. 한편 이날 수시모집을 시작한 한양대는 225명 모집에 956명이 지원, 평균 4.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정교과 우수자 전형의 사회과학부가 10명 모집에 116명이 지원해 11.6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이귀원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