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불법체류 러시아 여성들을 고용, 이태원 일대 나이트클럽에 보내 손님들과의 윤락행위를 알선한 혐의(윤락행위 등 처벌법 위반)로 보도방 업주 박모(31), 나이트클럽 지배인 김모(30), 여관업주 이모(43.여)씨, 러시아 여성 4명 등 모두 8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무허가 직업소개소인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러시아 여성 8명을 고용, 서울 용산구 이태원 모 나이트클럽에 보내 손님들을 상대로 한차례 25만원을 받고 윤락을 알선한 혐의다. 김씨 등 나이트클럽 지배인 2명은 박씨가 보내온 러시아 여성을 손님과 연결해주는 대가로 1회 5만원씩 받았으며, 이씨는 이같은 윤락알선 영업을 위해 윤락장소를 제공한 혐의다. 조사결과 15일짜리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중인 러시아 여성들은 1인당월 1천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일해왔고, 윤락대가는 보도방 업주 박씨가 모두 가로챈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