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북부역 일대 유흥업소와 숙박업소등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노사분규 현장에서 구사대로 활동하며 폭력을 휘둘러온 조직폭력배 8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경찰서는 21일 폭력조직 부천 Y파 부두목 조모(26.부천시 원미구 심곡본동)씨 등 폭력배 36명을 구속하고 이모(22)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조직원 오모(20)씨 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해 12월께부터 최근까지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M단란주점 등 부천시 일대 유흥업소 30곳을 상대로 보호비와 조직원 용돈 등 명목으로 4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1월 경남 울산시 효성공장 노사분규때 조직원 10명을 파견하는등 3차례에 걸쳐 노사분규 현장에서 구사대로 활동하며 돈을 받고 폭력을 휘둘러온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부천 S파와 소사 S파로 나뉘어 활동해오던 조직 폭력배들이 지난 5월 20일께 연합, 부천 Y파를 만들어 부천시 북부역을 중심으로 각종 이권에 개입하며 폭력을 행사해 왔다"고 밝혔다. (부천=연합뉴스) 김인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