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항 개발이 본격화된다. 해양수산부는 인천북항 개발 민간투자심의위원회(위원장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의 심의.의결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21일 사업시행자인 아이엔아이스틸㈜(옛 인천제철), 동국제강㈜과 공식 협약을 체결, 오는 11월부터 5만t급 인천북항 고철부두 개발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이엔아이(INI)스틸과 동국제강은 오는 2005년 10월까지 모두 1천268억원을 투입, 인천 북항에 3개(INI스틸 2.동국제강 1) 선석의 고철부두를 개발할 예정인데 이부두가 완공되면 고철하역 분진 등으로 인한 환경 민원이 완화되고 물류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부는 이번 고철부두 민자유치 성공을 계기로 인천북항 내 다른 지역의 민자항만개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해양부 관계자는 "인천북항 개발사업은 건설사 중심의 다른 민자사업과 달리 화주가 바로 사업시행자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개발사업"이라면서 "앞으로 인천북항개발사업이 급류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