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를 주대상으로 하는 생활영어 그림책이 나왔다. 생활영어 교재 및 테이프 전문업체인 금문교출판사(www.ehtoday.com)는 10대위주의 생활영어교재인 "English Happy Today"를 개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제7차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영어회화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영어로만 진행되는 영어수업에 대비할 수 있는 교재가 요구된다는 점을 감안,말하기나 듣기위주의 청소년용 교재를 새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교재는 단어나 문장을 무조건 암기하던 기존 영어교재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야기를 듣고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한편의 드라마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미국 현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말을 손쉽게 익힐 수 있도록 1백50여개의 실제상황과 4천2백개의 대화문장마다 이에 알맞은 그림을 삽입했다. 또 가족이나 학교 친구들끼리 스터디그룹을 형성,각자 배역에 따라 영어문장을 구사할 수 있도록 놀이식 학습법을 적용했다. 교재는 생활주변에서 접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0대들이 유혹되기 쉬운 흡연 음주 마약 등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언급,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대화내용은 미국 4개 명문대 출신 영문과 학생을 비롯한 20여명의 필자들이 직접 녹음해 "살아있는 영어"가 되도록 노력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이 교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라디오의 영어 교재로 채택돼 방송되고 있다. (02)857-2100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