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65세 이상 노인을 모시고 국립공원에 입장하는 청소년이나 어린이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있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8일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1차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을 모시고 국립공원에 입장하는 청소년 및 어린이의 입장료를 면제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 가족과 함께 또는 교사나 청소년지도자의 인솔을 받아 국립공원에 입장하는 청소년에 대해서도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아울러 지시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국가재정부담 및 공원관리에 미치는 영향, 불교계와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시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자연공원법에 따라 청소년과 어린이의 국립공원 입장료는 개인의 경우 각각 600원, 300원이며 30인이상 단체의 경우 할인혜택을 적용받아 500원, 250원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국립공원 이용객 1천981만6천명 중 청소년 및 어린이는 320만3천명(16.1%)이었으며 전체 입장료 수입금 210억원 중 청소년 및 어린이 입장료수익금은 14억원(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