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첫번째 방문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30일까지 내.외국인 관광객 1천2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인 관광객의 70.4%, 중국인 관광객의 94.4%가 처음 제주를 찾았다고 응답했다. 일본인 가운데 4회 이상 제주 방문객은 13.6%이고 중국인 가운데 2회 이상 제주방문객은 5.6%에 불과 했다. 일본 관광객 대부분은 1인당 80만-150만원 이상의 경비를 지출했으며 중국인 가운데 카지노이용객은 150만원 이상을 사용했으며 40% 가량은 40만원 이하의 경비를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본 관광객의 71.0%가 특급관광호텔을 이용한 반면 중국 관광객의 22.3%만특급호텔을 이용하고 나머지 관광객은 1.2.3급 관광호텔이나 일반호텔에 투숙했다. 이들 관광객은 숙박시설과 음식점에 대한 불만 사항으로 고가 요금, 기본물품미비치, 맛없는 음식 등을 들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