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17일 경제파탄 등 현재의 총체적 위기는 수출부진과 고용불안, 외국기업의 알짜 기업 인수에 따른 국부유출 등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이날 오전 여수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생생한 국민의 소리를 결집시켜 여.야 보수 정치권을 압박하는 일대 국민운동이 필요해 지난 5월부터 민생 살리기 전국 대장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사 갈등은 기업의 전근대적 사고로 발생한 것"이라며 "노.정 화합을 위해 정부는 구속된 여천NCC 노조 천중근 위원장 등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밖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여수산단 중심의 노동자 정치세력화 ▲언론사주 범법행위 엄벌 ▲한나라당의 선거법 개정 협력 등을 촉구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