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5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19의4 경부선 고속버스터미널 화물하치장 바닥에 김모(21.미국유학생)씨가 머리에 피를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이모(5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미국 유명대학교 유학생으로 지난해말 귀국해 국내 친척집에서 지내왔으며, 19일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었다. 경찰은 정황에 비춰 김씨가 10층 높이의 고속버스터미널 옥상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유서가 없는데다 자살할 이유가 없다는 친척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김씨의 사체부검을 의뢰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