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을 알리기 위해 수상오토바이로 대한해협을 횡단, 일본 쓰시마 히타카츠항에 들어갔던 레저전문가들이 16일 오후 5시 다시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오후 출발한 전광일(37)씨 등 2명은 수상오토바이에 대한 입항허가인 기항특허를 얻지 않은 채 출발해 히타카츠항 출입국 관련기관에서 조사를 받은 뒤 16일 오후 3시 히타카츠항을 출발했다. 전씨 등은 당초 일본 출입국 관련기관에 수상오토바이에 대한 입항절차를 문의했으나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듣고 출발했으나 일본측에서 수상오토바이도 일본법상 선박으로 분류돼 정식 입항허가를 요구하는 바람에 입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입국사증을 발급받은 만큼 사람이 일본에 들어가는데는 문제가 없었으나 선박에 대한 기항특허를 얻지 않아 선박 입항을 거절당했다"며 "조사를 받은뒤 15일 하루동안 히타카츠항 인근에서 부산아시안게임 홍보활동을 예정대로 벌였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