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의 일본 공연을 보러 가는 팬클럽 회원들을 실어 나르기 위한 특별기가 운항된다. 외국 유명스타의 내한 공연시 팬클럽 회원을 위한 특별기 운항은 있었지만 국내 가수 팬클럽을 위한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18일과 19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펼쳐지는 '2001 섬머소닉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서태지 팬클럽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17일 회원 2백95명을 태우고 인천∼오사카행 KE8721 특별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편의 이름을 '서태지 팬 엑스트라'로 명명하고 비행기 내에서 서태지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주고 10대와 20대를 위한 기내식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