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지정 창고의 부산 유치가 확실시되고 있다. 부산시는 런던금속거래소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창고위원회를 열고 부산에 LME 지정 창고를 내주는 방안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LME는 오는 10월께 금속위원회와 이사회,현지 실사 등을 거쳐 부산을 LME 지정지역으로 최종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ME창고가 운영되면 일본이 담당하고 있는 알루미늄을 제외한 구리 아연 납 주석 니켈 알루미늄합금 등 6개 품목을 부산에서 보관,거래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LME 창고로 지정되면 연간 생산유발효과가 9백20억원,소득유발효과 2백12억원,고용유발효과가 1천7백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ME는 1877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비철금속거래소다. 현재 전세계 거래량의 약 90%를 LME 지정 창고에서 보관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