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6일 우리나라 꽃을 세계일등상품으로 중점 육성해 지난해 3천만달러 수준인 화훼수출을 2005년에는 1억달러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생명공학기법을 활용한 신품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현재 175개인 품종을 2005년까지 308개로 늘리고 25개소인 화훼수출단지도 60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수출품 포장과 물류 개선을 위해 올해 47억원인 물류비 지원금액을 내년부터 67억원으로 확대하고 일본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미국과중국에 수출전진기지 4곳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아울러 고양과 안면도 박람회 같은 `국제화훼박람회'와 계절별로 자생화, 난, 국화 등의 `국내화훼전시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꽃소비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화훼 내수기반 확충을 통해 화훼 생산과 유통, 수출부문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재 20% 수준인 가정.사무실용 꽃소비를 40%까지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