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구직단념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7월 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구직단념자)는 13만명으로 전달보다 1만2천명이 증가, 10.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구직단념자 수는 지난달에도 전달보다 7천명(6.3%) 늘어났었다. 한편 7월 중 실업자 수는 76만명으로 전달보다 1만5천명 늘어났고 실업률은 3.4%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보면 실업자수는 4만4천명 줄어들었고 실업률은 0.2%포인트 감소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