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유휴지개발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국중호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 등의 금품수수 혐의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인천구치소에 수감된 국 전 행정관과 이 전 단장을 15일 오전 소환,(주)원익과 에어포트72(주)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또 원익에 9% 지분으로 참여한 삼성물산 관계자도 이날 소환해 이 전 단장과 양모 팀장. 최모 부장 등 개발사업실무팀에 금품을 건넸는지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에어포트72에 참여한 A업체의 비상임 감사인 임모(48)씨와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 전 행정관간의 연관 여부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