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 한총련 등 46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통일연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3가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미국이 남북한 6.15공동선언의 실현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약 5천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거부한채 한반도의 불안을 조장하는 미사일방어(MD)망을 강행하고 무기를 강매하면서 햇볕정책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불평등한 소파개정 국민행동 등 3개 단체들은 서울 광화문 열린 시민마당에서 자체 집회를 갖고 용산 미군기지 기름유출 규탄과 미군기지 전면반환을 촉구했다. 또 한총련 소속 대학생 100여명은 집회 참석에 앞서 미 대사관앞 시위를 시도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