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여드름을 치료하기위해 스스로 선택해 사용하는 기능성 화장품의 부작용이 예상외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S&U피부과가 최근 이 병원을 찾은 환자 1백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37%인 54명이 여드름 치료에서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부작용 요인중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지적이 22명(15%)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1.7%가 여름철에는 여드름이 악화된다고 응답했다. 또 76%는 자신의 여드름 악화 원인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스트레스 화장 음주 월경 등을 꼽았다. 여드름 치료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메디컬 스킨케어를 지목한 환자가 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먹는 약(29%),바르는 약(17%)등의 순이었다. 기능성 화장품이라고 답변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메디칼 스킨케어는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치료로 여드름 짜기와 여드름 팩 붙이기,구진성(丘疹性)여드름 치료,염증 부위에 대한 주사,피부를 얇게 벗기는 박피술 등으로 구성된다. 먹는 여드름 치료제는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데 용량이 과도하면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진다. 입술이 트거나 손.발바닥에 각질이 일어나서 얇아지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이럴 때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여운철 원장은 "여드름 치료용 기능성 화장품에는 자극적인 성분이나 각질을 녹여내는 성분이 포함된 것이 많다"며 "사용법을 충분히 알지 못하고 사용하면 피부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을 선택할 때 전문의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2)720-7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