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떨어져 다친 사고로 등으로 인해 어깨나 팔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을 치료할수 있는 신경치료법이 등장했다. 이경진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 교수는 팔의 신경다발(상완신경총) 손상으로 통증을 느끼는 52세의 여자 환자에게 뇌 시상부에 대한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한 결과 놀라울 정도로 통증이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수술은 두개골에 지름 1.5cm 가량의 구멍을 뚫은 후 1.1mm 직경의 가는 전극을 시상부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7~10일간 전기자극을 가한 후 통증억제 효과가 확인되면 전기발생장치를 영구적으로 어깨뼈 아래에 심는다. 정기적으로 전기자극을 가할 경우 손과 팔에서 척수와 뇌 신경으로 이어지는 시상부 연결회로에서 나타나는 신경과민 반응을 억제,통증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시상부 뇌심부자극술은 말초신경증으로 인한 통증 외상으로 인한 상완신경총 손상 뇌손상으로 인한 통증 원인불명의 만성통증 등에 상당한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02)3779-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