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외해에 대체 어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새만금 방조제 외해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체어장 조성과 해양 목장화 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새만금 방조제 외해 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상실되는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의 산란장, 성육장, 연안어장 등이 방조제 외해에 복원되며, 이를 위해 오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적정해역 선정 등에 대한 기초조사와 연구작업이 진행된다. 또 새만금 배출수의 영향을 직접 받지 않는 고군산군도 북측 수역은 어초와 인공종묘장 등을 갖춘 해양 목장으로 조성된다. 해양부는 인공위성 사진분석과 현장실측 등을 통해 방조제 외곽에 새로운 갯벌에 생겼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필요하면 해류분산 구조물을 설치, 갯벌 조성을 촉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해양부는 이 사업에 약 2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정밀조사를 거쳐 새만금 외해에 각종 해양자원 시설을 설치할계획"이라면서 "인접 해역의 해양환경 관리를 위해 해저지형, 해류흐름, 퇴적물 이동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