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래잡이의 전초기지였던 울산시 남구 장생포동에 고래전시관이 들어선다. 울산시 남구청은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7억원의 고래전시관 건립 예산을 교부받아 남구 장생포동 장생포초등학교 옆 공터에 내년까지 고래전시관을 짓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전시관은 지상 2층 연면적 6백60㎡ 규모로 고래뼈와 고래잡이 도구,고래와 관련된 각종 해양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귀신고래가 회유하는 장생포 앞바다는 지난 62년 천연기념물 126호로 지정됐다"며 "우리나라 고래잡이의 본고장인 장생포에 고래전시관이 건립되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