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은 13일 전.의경에게 숙직비를 지급한 것처럼 지출결의서를 허위로 작성,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전속초경찰서 경리계장 엄모(44) 경위와 경리담당자 남모(34)경장, 유모(42)경사 등 3명을 입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엄경위 등은 속초경찰서에 근무하던 중 지난 96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경찰관 숙직수당을 지급하며 지출결의서에 허위로 차고지에 근무하는 전.의경을 포함시켜 숙직비를 더 인출하는 수법으로 65차례에 결쳐 모두 1천4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횡령한 공금으로 전.의경의 휴가비 및 야식비로 사용하고 일부는 직원 회식비 등으로 소비했으며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모두 변제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에 앞서 징계위원회를 열고 엄경위와 남경장을 파면처분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