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광복절 기념으로 10년 이상 장기수와 각종 자격증 취득자 등 모범수형자 950명을 오는 14일 오전 10시를 기해 가석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에는 10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장기수 44명과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186명, 기능대회 입상자 12명, 검정고시 합격자 38명, 외부 통근자 55명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재범 우려자와 조직폭력배, 가정파괴범, 인신매매.마약사범 등은 제외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들은 교정성적이 우수하고 재범의 우려가 없는 재소자들로, 2개월에 걸친 사회적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법무부는 "행형성적, 복역기간, 죄질, 갱생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석방대상자를 선정했으며 특히 매달 시행하는 가석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형기 10년이상의 장기 수형자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