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20분께 충남 공주시 장기면 송선리 마을 앞 도로에서 호남관광 소속 전북 72바 3714호 관광버스(운전사 김종만.43)가 앞서 가던 충남 04나 7131호 지게차(운전사 양용모.32)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27명의 승객 가운데 조수석에 앉아 있던 노명희(52.여.전북 익산시 함열읍)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이완숙(45.여.전북 익산시)씨 등 승객과 두 차량 운전사 등 28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 등 부상 승객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전북 익산의 한 산악회 회원들로 경기도 남한강변에서 열린 수련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김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공주=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