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전철 백운역 새 역사가 완공을 앞두고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철도청은 지난 97년 11월 80억원을 들여 착수한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경인국철백운역사(연면적 2천800여㎡) 개축 공사가 거의 끝나 10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고이날 밝혔다. 철도청은 옛 역사(160㎡)가 비좁고 낡은데다 경인국철 복복선 공사로 다시 지어야되기 때문에 철거하고 역사를 새로 지었으며, 창고 등 부대시설 공사를 오는 10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상 2층의 새 역사는 알루미늄과 화강석, 스테인드 글라스 등을 마감재로 사용하고 냉.난방시설을 설치했으며 자연 채광을 받아들여 밝고 쾌적하다. 또 장애인 이용객을 위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3대와 휠체어 리프트 1대 등도설치됐다. 철도청은 경인전철 부평∼주안역 5.6㎞ 구간의 복복선 공사를 연말까지 끝내고전동차를 증편 운행할 계획이며, 현재 개축중인 동암역 및 주안역과 신설되는 쑥골역도 연말까지 완공,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부평∼구로역 구간은 지난 99년 1월 복복선화돼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