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음식중 하나인 삼계탕. 특히 여름철 전통 보양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먹을 때 뼈를 발라 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2002년 월드컵 등에 대비,식품가공업체와 공동으로 외국인의 입맛에도 맞는 뼈없는 삼계탕,즉석 비빔밥 등 20여종의 '음식 명품'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뼈없는 삼계탕은 삶은 닭의 뼈를 발라낸 후 살코기를 가늘게 찢어 캔에 담은 형태로 돼 있다. 특히 체질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데다 칼슘 및 DHA 등을 강화한 기능성 제품이어서 기존 삼계탕과는 차별화된다는 게 한식연측의 설명이다. 한식연은 뼈없는 삼계탕과 함께 즉석 불고기 및 갈비찜,19도 이강주,저카페인 녹차드링크,김치·인삼치즈,고추장 소스 등을 우선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