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실시로 의료환경이 새롭게 변하고 있는가운데 몇몇 진료과목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병원의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 척추전문 중소병원인 대구시 달서구 본동 B 병원은 지난 6월부터 인근 본리동 6천856㎡에 8층 규모의 새 건물을 짓고 있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으로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50-160병상에다 최신 성능의 MRI(핵자기공명영상장치),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등 양질의 의료기기, 다양한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말에는 대구지역 최초의 노인치매전문병원이 수성구 욱수동 3천574㎡에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공사에 들어갔다. 국비와 시비 등을 포함, 총 41억여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내년 5월 완공 예정인이 병원은 134개 병상과 물리 치료시설 등을 갖추고 치매노인들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게 된다. 이 밖에도 달서구 진천동 지하철역 근처 4천862㎡에는 소아과, 산부인과를 전문으로 하는 M 병원이 8층 규모로 신축 중에 있는 등 중소병원급 의료기관 신축이 붐을 이루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