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가 전남 순천시 KBS순천방송국 현관에 불을 질러 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8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조모(30.순천시 서면 웅평리)씨가 20ℓ들이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 있는 휘발유 4ℓ정도를 현관에 뿌리고 불을 붙여 현관 유리와 의자 소파 등을 모두 태웠다. 경찰은 조씨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데다 3년전부터 정신질환으로 순천시내 모 신경외과에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조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공주정신감호소에 의뢰키로 했다. (순천=연합뉴스) 최은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