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3시40분께 광주시 동구 수기동 우성가구 앞 광주천변 일방로에서 서울 8오 42xx호 폐기물 수거차량을 몰고 역주행하다 2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3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는 전남지방경찰청 기동 1중대 소속서모(22) 상경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 상경은 지난 6일 오후 외박을 나와 이날 밤 전남대 후문에서 친구들과 술을마시고 헤어진 뒤 광주 북구 신안동 S카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 세차정비협회 광주지회 소속인 폐기물 수거차량을 훔친 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서 상경이 몰던 트럭에 받혀 중상을 입고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광주 80나 50xx호 1t 화물트럭 운전자인 김용진(55)씨는 충격에 따른 다발성 손상 및 심장타박상으로 7일 오후 숨졌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서 상경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으로 입건하는 한편지휘책임을 물어 중대장 박모 경감에게 특별교양, 행정반장 김모 경사 등 2명에 대해 계고조치를 각각 내렸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