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 중인 인천공항 제2연륙교 건설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인천공항간을 잇는 제2연륙교 건설을 내년에 착수, 오는 2006년까지 완공키로 하고 진입도로 실시설계비 2백34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주도록 기획예산처에 요구했으나 전액 삭감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06년까지 해상 교량 10.25km와 진입도로 8.75km를 조성하려던 당초 건축 일정이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시는 영국의 아멕스사가 1조5천억원을 들여 민자 유치로 다리를 건설하고 진입도로는 국고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