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지난달 9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한달여간 도내 20개 지역교육청에서 개인과외교습 신고를 받은 결과, 모두 870건이 신고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교육청별로는 창원이 257건으로 가장 많았고 마산.거제 각 83건, 김해 82건,양산 55건, 진주 51건, 통영 43건, 진해.밀양 각 41건, 사천 28건, 함안 20건 등으로 나타났다. 신고자들의 교과목은 보통교과가 670건, 예능 197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으며과외교습비는 초등학교가 최저 1만원에서 최고 20만원, 중학교 2만5천-60만원, 고등학교 4만-150만원을 받는다고 신고했다. 또 신고자들의 수강인원은 초등학생 4천20명, 중학교 1천545명, 고등학교 356명등 모두 5천92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신고실적은 도내 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과외교습자수의 30%선에 불과한데다 100만원이상 고액과외교습자는 거창에서 고교생을 대상으로 월 150만원을 받는다고 신고한 1건에 불과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에 따라 지역교육청별로 3명의 단속반을 구성해 단속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홈페이지 등에 신고사항이 접수되면 즉각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