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내 사과.배는 평년작을 넘어서는 풍작,포도와 복숭아는 평년작을 크게 밑도는 흉작이 예상되고 있다. 7일 도(道)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작목별로 도내 5개 농가씩을 선정,표본조사한 결과 사과는 올해 10a당 3천984㎏의 수확이 예상돼 평년 수확량 3천795㎏보다 5%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배도 10a당 3천995㎏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돼 평년 수확량 3천711㎏보다 7.6%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겨울 혹한당시 큰 피해를 입은 포도 수확량은 평년보다 7%, 복숭아수확량은 평년보다 무려 18%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벼 생육은 최근 조사결과 키가 88.6㎝, 포기당 가지 수가 20.6개로 키는 평년보다 3.3㎝ 큰 것으로 조사됐으나 가지수는 0.3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벼의 경우 앞으로 태풍 등으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하지않는 한 평년작 이상의 수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