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복복선화 공사가 시행되고 있는 경부선수원-천안 55.6㎞ 구간 중 가장 시공이 어려운 구간으로 평가됐던 오산-송탄 5.6㎞구간 공사를 완료하고 상행열차를 신설노선으로 운행토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6년 8월 착공된 이 구간은 기존 상.하행 선로 사이에 1-2m의 높이 차이가 나 전체 공사구간 가운데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철도청은 복복선 4개 선로의 높이를 같도록 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하천 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아 물 흐름에 지장을 주었던구간 내 4개 교량을 확장하고 9개 하수관을 넓혀 침수피해를 해소하는 한편 4개 건널목을 입체화해 건널목 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오는 2003년 12월 마무리 예정인 수원-천안 복복선화 공사는 지난달 말 현재 6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